밤볼락, 왕삼이들이 퍽퍽 하네요
남에서 남서류의 바람이 다소 강하게불다가 매우 약해졌으며, 바다는 너울파도가 일렁였었습니다. 하늘은 잔득 찌푸려있다가, 다소 많은비가 내렸습니다. 물색은 좋았으며, 수온도 좋은편 이었습니다. 연휴라서인지, 올해들어 갯바우꾼들이 가장많이 금양에 오신날 이었습니다.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양이 적을것이라는 예보였고, 혹시나 안올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출조를 오셨겠지요. 그러나, 그 기대감은 실망과 괴로움으로 망쳐버렸을것 입니다. 갯바위에 하선하고나서 얼마지나지 않아서부터 많은양의 비가 철수 직전까지 내렸 으며, 너울파도도 갯바위 주변에 허연 물거품을 토해내었습니다. 그런 악조건속에서도 우리 가족님들께선 왕삼이들로 손맛을 보신분들이 많으셨습니 다. 기상탓에 마릿수는 기대치 이하였는지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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