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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눈맛손맛

생멸치 찌개

 

 

밤볼락 나가면 멸치떼가 수면에 뜨다니는날은

조황이 저조하다든 그놈 생멸치를 발견

우리집 양반이 저 생멸치 찌개를 엄청시리 좋아라하는

바람에 두번 생각할것도 없이 냅따샀지요

 

 

 

5천원어치 달라고하고 옆에 한바퀴 구경하고 오니

한푸대자루를 담아줬습니다.. 

바빠서 손질을 못했다고,대가리 떼내고 손질해서

냉동실에 꽁꽁 얼려놓고 먹으면 까딱없다며

두고두고 먹으라캅니더

너무 많아 괜시리 미안해서

고맙심더~고맙심더~ 인사를 몇번이나하고 왔답니다

아이구 왠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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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기리~~~~~~~~~~~~~&*#@!@@@@@

 

 

이기 뭐꼬???

봉다리 위에 몇마리 빼고는 완죤 젓갈수준,아니 쓰레기쓰레기

갔다버리는것도 일이것만,,,,,,,,

어디 버릴때도없고,

화딱지가 월매나 나는쥐 고마 뛰어가서

패데기 치고싶었드래여~

제대로된넘은 2천원치도 안되겠끄마......참눼~

같은 동네사람끼리 쏙카묵고 그라요~으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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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설컹설컹 썰어서 기름한두방울넣고 먼저 복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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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랑 내장을 정리하고 소금물에 두어번 헹구고난뒤

고추장,고추가루,진간장,마늘,풋고추,정종을 넣고

양념을 미리 버무려줍니다. 끓고나서 양념을 넣으면 

생멸치살이 워낙부드러워서 부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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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위에 양념 버무린 생멸치를 넣고

 한컵분량 물을붓고 뽀글뽀글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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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에맞게 설턍을 아주 조금넣고 끓여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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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찌끄러진 젓갈수준이래도 맛은있네 맛은있어~

상추에 올려 쌈싸먹으니 밥 두그릇은 숨도안쉬고 묵긋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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